CJ오쇼핑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3% 감소한 36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박종대 연구원은 "모바일 부문의 고성장에도 TV채널과 인터넷 부문이 역신장하면서 전체 외형성장을 제한했다"며 "판매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자체 브랜드(PB) 상품 판촉비 및 대손상각비 증가로 감익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 1분기부터는 긍정적인 구조적 변화가 예상돼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는 조언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와 지난해 4분기는 상당히 다를 것"이라며 "모바일 채널 비중이 크게 상승하면서 TV상품 성장률 역시 제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채널 확대로 인한 채널 믹스 개선은 타 채널 대비 높은 외형성장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송출수수료 증가율 하락에 따른 판관비 부담 완화도 긍정적이란 설명. 올해 SO 송출수수료는 전년 대비 3~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송출 수수료 부담 완화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권?주가수익비율(PER) 8배 수준으로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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