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측은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지키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원대 관계자는 "남편을 잃은 A씨가 마땅한 돈벌이 없이 임용고시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채용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이 대학 역사교육과 졸업생이기도 하다. A씨는 서원대 행정직 직원으로 채용돼 한국교육자료 박물관 업무를 맡게 된다.
학교 측은 A씨가 이곳에서 업무를 보며 임용고시 준비도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는 4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A씨가 출산휴가까지 마치면 같은 재단인 서원학원 산하 중·고교에 기간제 교사로 채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10일 청주에서 일어난 만취 운전자의 뺑소니 사고로 만삭인 자신을 위해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던 남편 강씨를 잃어 안타까움을 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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