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40선 약보합세… 외국인 하루 만에 '팔자' 전환

입력 2015-02-03 11:27   수정 2015-02-03 13:23

[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 주문에 약보합세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3일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9포인트(0.22%) 내린 1948.29를 기록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국제 유가가 지난 주말에 이어 큰 폭으로 올랐다는 소식에 장 막판 1%대 급등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33달러(2.8%) 오른 49.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월5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국제 유가 상승 소식에 1960선으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가 '팔자'세를 보인 탓에 1940선으로 반락했다.

주요 투자자들은 엇갈린 모습이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 전환, 132억 원 매도 우위다. 그나마 화학,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각각 124억 원, 98억 원 매수 우위다.

장 초반 '사자'를 나타냈던 기관은 장 중 '팔자'로 돌아서 129억 원 매도 우위다. 금융투자가 149억 원 순매수다.

개인은 '나홀로' 267억 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다. 각각 33억 원, 496억 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늘었다. 통신업, 의료정밀, 운수장비 업동은 1% 이상 빠지고 있다. 은행, 섬유의복, 기계, 음식료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이 우세하다.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총 15위내에서는 SK하이닉스 네이버 신한지주 제일모직만이 오름세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 판매 부진 소식에 각각 -2.34%, -1.61% 동반 하락세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 총출고량이 38만6000대로 전년동월대비 6.7%, 전월대비 18.9% 각각 감소했다고 전날 밝혔다. 기아차역시 25만3000대로 전년동월대비 1.7%, 전월대비 10.5% 감소했다.

삼광글라스는 보유자산 가치와 중국 사업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3.57% 상승했다.

호텔신라는 세계 1위의 기내면세점 업체인 디패스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4.43% 뛰었다.

코스닥지수도 590선 언저리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전날보다 0.79포인트(0.13%) 내린 589.48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1억 원과 248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403억 원의 매수 우위다.

미디어플렉스는 영화 '강남1970' 관객이 200만명에 육박했다는 소식에 3.11% 오름세다.

종합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전문 소재 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는 미래에셋제2호스팩과 합병 상장 첫날 5%대 약세다. 장중 10% 넘게 빠졌다가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한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05원 빠진 1097.25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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