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1950선 제자리…"증시 상승 동력 부재"

입력 2015-02-03 15:18  

[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1950선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반등에 성공, 닷새째 590선을 지켰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2포인트(0.04%) 내린 1951.96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국제 유가 상승 소식에 1960선으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가 '팔자'세를 보인 탓에 1940선으로 반락했다. 오후 들어서도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가 이어진 탓에 낙폭을 유지하다가 장 후반 낙폭을 상당 부분 되돌리며 1950선에 턱걸이 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 기간이 끝나가면서 대형주 중심의 안도 랠리를 보였지만, 지수를 놓고보면 전반적으로 2000선 이상으로 올라갈 정도의 힘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 전환, 246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사자 팔자'를 반복하다가 장 후반 117억 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연기금 등이 654억 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개인은 117억 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다. 각각 38억 원, 985억 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섬유의복이 2% 이상 오른 가운데 은행, 종이목재도 1%가량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2% 이상 빠졌다. 통신업, 운수장비, 의료장비 업종도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다가 0.15% 약세로 마쳤다. 한국전력(-2.76%) SK텔레콤(-1.91%) 삼성생명(-1.34%) 등이 하락세였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은 지난달 판매 부진 소식에 각각 1~3%대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 총출고량이 38만6000대로 전년동월대비 6.7%, 전월대비 18.9% 각각 감소했다고 전날 밝혔다. 기아차역시 25만3000대로 전년동월대비 1.7%, 전월대비 10.5% 감소했다.

삼광글라스(0.66%)는 보유자산 가치와 중국 사업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6% 넘게 올랐다가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호텔신라는 세계 1위의 기내면세점 업체인 디패스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3.94% 상승했다.

우신시스템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9% 증가했다는 소식에 장 막판 거래제한폭(상한가)까지 뛰었다.

코스닥지수는 다시 590선 위로 올라섰다. 전날보다 3.04포인트(0.52%) 오른 593.31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7억 원과 309억원의 순매수였다. 기관은 324억 원 매수 우위였다.

미디어플렉스(1.10%)는 영화 '강남1970' 관객이 200만명에 육박했다는 소식에 5% 가까이 올랐다가 차익 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종합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전문 소재 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는 미래에셋제2호스팩과 합병 상장 첫날 8.68% 빠졌다.

알톤스포츠는 최대주주 지분매각설이 나오면거래제한폭(하한가)까지 밀려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90원 빠진 1097.4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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