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취 고민하던 박지원 "당대표 경선 완주할 것"

입력 2015-02-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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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경선 룰 논란과 관련, 강력 반발하며 거취를 고민해 온 박지원 후보(사진)가 경선 완주 의사를 밝혔다.

박 후보는 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투표 하루를 앞둔 어제 특정 후보의 요구로 경선 룰이 바뀐 점에 대해 매우 당혹스러웠고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면서도 "많은 고민을 했지만 당 혁신을 위해서라도 경선에 끝까지 임하기로 마음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의 이번 승리가 변화이고 기적이 될 것으로 믿는다. 반드시 경선에서 승리해서 당을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후보 측은 경선 룰에서 득표율 계산 시 '지지 후보 없음'이란 답을 원천 배제하고 100%로 환산하는 방안을 택한 데 대해 반발했다. 문재인 후보 측이 이 방안을 지지한 데 반해 박 후보 측은 각 후보가 받은 득표율을 그대로 반영하는 방식을 주장해 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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