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유가 상승·그리스 낙관론 등에 급등…다우 1.76%↑

입력 2015-02-04 07:01  

[ 이민하 기자 ]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등과 그리스 채무 협상 낙관론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5.36포인트(1.76%) 뛴 1만7663.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29.18포인트(1.44%) 상승한 2050.03을, 나스닥 지수는 51.05포인트(1.09%) 오른 4727.74를 각각 기록했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유가 상승과 그리스발 우려 완화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에 대한 경계감이 진정된 것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4일에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5일에는 독일 재무장관을 만나 합의 가능한 채무 조정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협상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이날 밝혔다.

또 국제 유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 완화에 밑거름이 됐다.

쉐브론과 BP 등 메이저 정유사들이 저유가로 인해 속속 투자규모 감축에 나선다는 소식도 공급량 감소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7% 급등한 배럴당 53.0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연중 최고치에 해당한다.

기업 인수합병(M&A) 기대감도 주가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사무용품 유통 업체인 오피스 디포가 경쟁사인 스테플스와 합병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기지표는 부진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공장재수주 실적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공장재수주가 전월 대비 3.4%(계절 조정치)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8월의 10% 급감 이후 최대 감소율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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