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동영상 공개…요르단 복수 나설까

입력 2015-02-04 10:31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동영상 공개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억류 중이던 요르단 조종사 화형 동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요르단의 대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외신 등에 따르면 IS는 22분 분량의 마즈 알카사스베 요르단 공군 중위로 추정되는 인물을 화형에 처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서 요르단 알카사스베 중위는 야외에 설치된 철장 속에서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상태로 갇혀 있다 산 채로 불에 타는 것으로 전해졌다. F-16 전투기 조종사인 요르단 알카사스베 중위는 지난해 12월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됐다.

IS는 지난달 요르단이 수감 중인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하지 않으면 알카사스베 중위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요르단 정부는 조종사를 화형한 IS를 응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요르단 정부는 보복 차원에서 IS가 석방을 요구한 이라크 국적의 억류 여성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와 등 6명의 처형을 조속히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누리꾼들은 "요르단 조종사 화형, IS 너무한다", "요르단 조종사 화형, 조의를 표한다", "요르단 조종사 화형, IS 어쩌면 좋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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