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바늘 학대, 아이들 증언 들어보니 "바늘 넣어서 뺀 다음…" 경악

입력 2015-02-0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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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바늘 학대

경기도 남양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바늘로 학대한 사실이 제보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일 JTBC '뉴스룸'은 어린이집 바늘 학대 의혹을 단독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양주 한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6살 A양은 손등에 날카로운 바늘에 찔린 듯한 상처를 보이며 "여기 잡고 여기 이렇게 들어가게 했어. 바늘. 이렇게 해서 이렇게 넣어서 뺀 다음에 닦았어"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어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동생 역시 "여기 바늘로 콕 찌르고 딱 5분동안 기다려서 뺐어. 네 개"라고 말하며 종아리에 남은 네개의 동그란 흉터를 가리켰다.

한 아이의 어머니는 어린이집 교사가 바늘로 찌른 이유에 대해 아이에게 묻자 "미술 색칠 두 번 틀려서 침을 맞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취재진과 함께 병원을 찾은 아이들의 몸 곳곳에는 똑같은 상처들이 여러 개 발견됐다. 피부과 전문의는 "다발성으로 10개이상씩 아이들마다 관찰 되는데 진찰 결과 유사한 크기를 보이는 흉터가 팔, 다리, 손, 발 등에서 관찰됐다"고 소견을 밝혔다.

해당 어린이집은 학부모들의 신고를 받아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고 아이들이 지목한 보육교사를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해당 교사를 조만간 재소환해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바늘 학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번엔 바늘 학대? 정말 끔찍하다", "이번엔 바늘 학대라니. 무서워서 어린이집 못 보내겠다", "이번엔 바늘 학대, 얼마나 아팠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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