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지하철서 사원증 숨긴 위메프 직원…박은상 대표 "책임 통감"

입력 2015-02-05 12:02   수정 2015-02-05 13:36

"위메프 사원증을 목에 걸고 지하철을 탄 직원이 눈치를 보고 사원증을 뺐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직원뿐 아니라 직원 가족분들께도 죄송한 마음입니다."

'채용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박은상 위메프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 해 12월 영업직원 채용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박 대표는 "이번 일로 임직원, 임직원 가족, 고객 등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쳤다"며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죄송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년간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위메프는 임직원이 1000명을 넘는 조직으로 성장했다"며 "덩치는 커보이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소통'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 왔다"며 "이번에 현장 곳곳의 직원들과 충분히 소통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이 반성하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위메프에 대한 현장 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지난 3일 3차 실무 테스트 기간 중 발생한 연장 및 야간근로 수당을 지급하라는 등의 시정조치를 내렸다. 또 기간제 근로자와 계약 체결 시 휴일, 취업장소, 종사 업무를 명시하지 않은 데 대한 과태료 840만원도 부과했다.

박 대표는 "외부 자문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채용 방식을 개선할 것"이라며 "고객과 직원, 사회가 기대하는 것에 더욱 귀기울여 건강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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