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고속도로, 4차로 확장…'죽음의 도로' 오명 벗을까?

입력 2015-02-06 18:20  


88고속도로 4차로 확장

88고속도로가 전 구간이 4차로로 확장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5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고속도로 21곳과 국도 222곳에 대한 확장·신설안을 담은 2015년도 도로 예산(9조945억원) 사업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사안중 가장 큰 사업은 88고속도로 확장 사업으로 1556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88고속도로와 함께 18개 사업 중 4개가 올해 확장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88고속도로(담양~성산, 182.9㎞)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영호남을 동서로 연결하며 지역 화합을 다진다는 의미로 84년에 준공됐으나 2년8개월 만에 급조되면서 편도 1차로에 급경사·급커브가 많은 '죽음의 도로'가 됐고 10여 년간 고속도로 중 교통사고사망률 1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88고속도로 이외에 확장되는 네곳은 서해안선 안산~일직 구간(6·8→8·10차로), 경부선 양재~기흥 구간(8→10차로), 경부선 영동~옥천 구간(4→6차로)으로 공사가 12월에 끝날 예정이며 충북을 가로지르는 충주~제천 고속도로(4차로)는 올 9월에 개통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88고속도로 4차로 확? 헐 1차로 밖에 없었다니", "88고속도로 4차로 확장, 앞으로 좀 나아지려나", "88고속도로 4차로 확장, 경부선도 덜 막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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