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인구폭발=종말'을 깨는 두 권의 책

입력 2015-02-06 18:47  

지구촌 화두 '인구의 딜레마'


‘인구폭발=인류멸망’이라는 비관적 등식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면 두 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 고교에서 읽기 어렵다면 대학에 가선 반드시 읽기를 바란다. 첫 번째 책은 ‘회의적 환경주의자’다. 저자는 한때 그린피스라는 공격적인 환경단체에서 일하다 자기가 알았던 환경문제가 과장됐다는 점을 깨달은 비요른 롬보르다. 최근 그는 미국 월스트리트 신문에 기고를 했다. 기후재앙이 과장됐고, 이로 인해 정책이 잘못 세워지고, 자원이 비효율적인 곳에 쓰이고 있다는 글이었다. 그는 환경에 경각심을 갖는 것은 좋으나 지구가 비정상적으로 온난화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그는 ‘회의적 환경주의자’에서 맬서스 이후 인류가 겁먹어온 인구재앙과 그에 따른 환경파괴, 자원고갈은 ‘뻥’이라고 논박한다.

두 번째 책은 ‘근본자원 상·하’다. 줄리언 사이먼이 쓴 이 책은 인간이 근본자원이며, 인간은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해 한계를 돌파했고, 이 덕분에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잘 살며, 평균수명도 늘었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 책에서 인구증가와 자원고갈로 인류가 망할 것이라고 본 세계적인 석학들을 한가지 내기로 꺾어버린다. 이들은 인구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각국이 자원을 많이 쓰기 때문에 금속류 가격이 올라갈 것이고 봤다. 사이먼은 가격이 떨어진다에 내기를 걸었다. 10년 뒤 내기는 사이먼의 승리로 끝났다. 자원을 많이 사용해 자원이 부족해지면 가격이 올라가는 게 상식이지만, 채굴기술과 대체자원 개발로 가격이 오히려 떨어졌다. ‘인구증가=자원고갈’이라는 등식 역시 ‘뻥’이 됐다.

장재영 인턴기자(동국대 3년) lvoice8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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