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수 기자 ] 지난주(6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중 중소형 주식형펀드가 가장 높은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중에선 미국 주식형펀드의 평균 성과가 가장 좋았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03%다. 중소형 주식형이 0.92%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형주가 주춤하면서 코스닥 중심의 중소형주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5일 6년8개월 만에 600선을 돌파했다. 6일에도 604.13에 마감했다. 섹터주식형(0.45%), 기타주식형(0.38%), 배당주식형(0.27%)도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보다 높은 수익을 올렸다. 반면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코스피200인덱스(-0.41%), 주식기타인덱스(-0.64%) 등 코스피200지수에 연동되는 펀드들은 손실을 냈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 중에선 ‘신영마라톤(주식)A’(1.73%)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1(주식)A1’(1.6%) 등의 수익률이 높았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66%로 국내 주식형펀드보다 부진했다. 국가별론 브라질주식형의 평균 손실률이 3.28%였고 인도주식형도 평균 2.55%의 손실을 냈다. 반면 미국 주식형(1.73%)은 국제 유가 반등과 달러 약세, 화이자의 인수합병(M&A) 추진 등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 중에선 ‘JP모간천연자원[자](주식)A’(3.14%) 등 천연자원펀드들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국제 유가, 금 등 원자재 가격이 반등해서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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