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김영환 의원은 안 의사의 유해 안장 장소와 관련 '안 의사는 1910년 3월 26일 오전 10시, 뤼순감옥에서 순국하였다. 그날 안 의사를 입관하고, 오후 1시에 시신을 공동묘지에 안장했다는 기록이 있다.'며 안 의사의 유해가 뤼순 감옥 공동묘지터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p>
<p>김 의원은 2008년, 한-중 공동유해발굴작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그 때 감옥 뒤편만 살펴보고, 뤼순 감옥 공동묘지터로 추정되는 동쪽으로 1.5km 떨어진 지역은 유해 발굴 탐지작업을 하지 않았다. 그 곳은 안중근의사숭모회 부이사장을 비롯하여 신현만, 이국성, 유동하의 외조카인 김파 등이 '안중근지묘'라는 나무 팻말이 있었다는 증언을 한 곳이다.'라고 말했다.</p>
<p>그는 해당 지역 개발로 인한 안 의사의 유해 유실을 우려하며 '뤼순 감옥 공동묘지터는 현재 아파트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정부의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일본에 안 의사의 유해를 어디다 묻었는지 강력히 촉구하는 동시에 러시아에도 자료를 촉구해야 한다. 남북한이 함께 협력한다면 중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는데 유리해져 안 의사의 유해를 발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안 의사 유해 발굴을 위해 정부가 노력할 것을 거듭 역설했다.
김영환 의원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국가보훈처 차장은 '일본에 촉구하는 문제는 외교부와 협의 중에 있으며, 러시아는 준비 중에 있다. 감옥 묘지로 추정되는 곳에 GPR(지하투과레이더) 검사를 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답했고, 독립기념관 관장도 '보훈처와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정승호 기자 | ho@kpinews.co.kr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