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민 기자 ]
전국을 강타한 반짝 한파가 10일부터 물러가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영하 11.9도)보다 낮은 영하 13도까지 떨어졌다. 올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다. 같은 기간 최근 30년래 평년 기온(영하 4.1도)보다 9도가량 낮다. 수원(영하 11.7도), 대구(영하 8.9도), 부산(영하 7.8도), 광주(영하 8.7도), 청주(영하 10.8도), 울산(영하 8.2도), 전주(영하 10.1도)는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올 들어 서울 등 중부지방엔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계속됐다. 기상청은 지난달 23일 대기 중상층에서의 동서기압계 흐름이 대체로 원활하고, 북쪽에서 뚜렷한 한기가 유입되지 않아 1월에 이어 이달 중에도 한파는 없을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기상청은 “한반도 5㎞ 상층으로 영하 30도 안팎의 찬 공기가 내려온 데다 맑은 날씨 속에 밤새 지표면 온도가 내려가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며 “서울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올 들어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파는 10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풀릴 전망이다. 10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에 비해 10도가량 높은 영하 3도까지 오르겠다. 기상청은 다음주 설 연휴 기간엔 평년과 비슷한 날씨를 보이면서 한파는 없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설날 당일인 19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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