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9일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유럽지역 출신 조직원들을 모으는데 앞장선 전직 래퍼 데니스 쿠스페르트(39)를 테러행위자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독일 출생인 쿠스페르트는 '데소 도그'(Deso Dogg)라는 예명의 래퍼로 활동했으나 살인죄로 복역한 직후인 2007년 이슬람으로 개종했고, 2012년 IS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현재 '아부 탈하 알알마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쿠스페르트가 IS에서 제작한 여러 편의 영상에 출연해 유럽인들을 상대로 IS에 가담하라고 회유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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