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폐 처제, 형부와 한 침대도 모자라 화장실까지…

입력 2015-02-10 14:04  


'안녕하세요'에 등장한 민폐 처제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처제 때문에 고민이라는 장지웅 씨가 출연했다.

장 씨는 "1년 전 장모님 집 아래층에 신혼살림을 차렸지만 이사 후 한달 무렵부터 시도 때도 없이 처제가 신혼집에 들이닥친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제와 한 방에서 셋이 같이 잘 때도 있고 처제의 친구들까지 데려와 술판을 벌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자기 소변 본다고 화장실 문을 안 닫고 나보고 뒤돌아보고 있으라고 한다"고 폭로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장 씨는 "처제도 성인이면 알 건 알지 않냐? 분위기 좀 잡으려 하면 방해한다. 방해하는 것도 모자라 눈치까지 없다"며 신혼부부의 동침도 방해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내와 내 옆에 꼭 붙어서 같이 자려고 한다. 침대에 부부가 있으면 어느새 처제가 아내 옆으로 와 있다"면서 "어느 순간 아내가 사라졌는데 아내의 빈자리에는 술 취한 처제가 있었다. 잠결에 아내인 줄 알고 배에 손을 올렸다가 서로 놀랐던 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민폐 처제 "원래 사람을 좋아한다. 신혼집에는 사람도 북적舅浩?좋다"고 답했고, 장 씨의 아내는 "동생과 사이가 각별하기도 하고 아빠가 안 계시니까 서로 의지를 많이 했다"고 입장을 밝혀 시청자들이 혀를 차게 만들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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