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9% 감소한 34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6% 증가한 10조778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민석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판매량 감소와 공급마진 축소 탓에 저조했다"며 "올 상반기까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도시가스와 발전용 가스 판매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 11.7% 감소했다. 판매량 감소는 온난한 날씨와 기저발전 가동률 상승 영향이란 분석이다.
올해는 유가 하락에 따른 캐나다 광구와 호주 GLNG의 추가 손상 가능성도 실적에 부담이 될 것으로 봤다.
신 연구원은 "주가는 부진한 실적과 해외 불확실성을 일정 부분 반영하고 있지만, 상반기 확인 과정이 더 필요할 것"이라며 "실적은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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