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 선데이토즈 영업익 117% 증가…'쿠키런' 데브시스터즈는 85% 감소

입력 2015-02-1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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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정현 기자 ] 주력 모바일 게임 성적에 따라 선데이토즈와 데브시스터즈의 실적이 엇갈렸다.

‘애니팡’ 제작사인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4분기 연결재무제표를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2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7.2%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10억원으로 94.8%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86억원으로 154.3% 증가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애니팡 사천성’이 꾸준히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르면서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반면 데브시스터즈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5.2% 줄었다. 주력 수익원인 ‘쿠키런’이 출시 2년째로 접어들면서 성장동력이 약해진 탓이다. 매출은 111억원으로 50.5%, 당기순이익도 20억원으로 61.89% 감소했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 장비업체인 에스에프에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0.8% 증가한 26억원, 순이익은 87.8% 늘어난 19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휴대폰 액세서리 회사인 슈피겐코리아는 북미와 유럽 매장 확대를 발판으로 좋은 실적을 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17.3%(216억원)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48.9%(190억원) 증가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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