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감 잘 늘어나는 소재
옷 젖지 않게 발수기능
체감온도 낮추기도
[ 임현우 기자 ] 남자에게 ‘제2의 피부’와도 같은 슈트에 기능성 소재가 다양하게 도입되고 있다. 딱딱하게 격식을 차리는 슈트 대신 캐주얼에 가까운 편안한 신사복이 각광받는 흐름에 따른 것이다.
제일모직은 12일 내놓은 ‘올봄 신사복 트렌드’에서 “전자기기와 스포츠를 즐기는 1980년대생들이 새로운 남성 소비자로 등장하면서 신사복도 캐주얼 스타일로 변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아웃도어 의류 못지않은 기능성 소재가 신사복에도 활발히 등장하고 있다. 갤럭시의 신상품인 ‘이모션 슈트’는 상의뿐 아니라 하의와 안감에까지 잘 늘어나는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외부 활동이 많은 남성 직장인을 겨냥했다. 이현정 갤럭시 디자인실장은 “바지의 허리밴드 안쪽에 고무 테이프를 둘러 상체나 팔을 크게 움직여도 셔츠가 바지 밖으로 잘 빠져나오지 않도록 하는 등 실용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로 〉凋봬첨볼퓽?‘스마트 플러스 슈트’는 체감온도를 2~3도 낮춰주는 냉감 소재를 썼고, 웬만한 가랑비에는 옷이 젖지 않도록 발수 기능을 강화했다. 재킷 안쪽 스마트폰 전용 주머니에는 지난해 제일모직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근접무선통신(NFC) 태그를 삽입해 전화 수신을 차단하거나 명함을 전송하는 등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갖췄다.
최영진 삼성패션연구소 연구원은 “20~30대 사회초년생뿐 아니라 기성세대까지 기능성을 강조한 아웃도어 의류에 익숙해지면서 착용감과 활동성을 높인 기능성 슈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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