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엔씨엔터, AOA·엔플라잉 성장동력…실적 지속성장"-하나

입력 2015-02-13 08:26  

[ 박희진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13일 에프엔씨엔터에 대해 올해 소속가수들의 활발한 활동과 해외진출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에프엔씨엔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9.1% 증가한 115억원, 매출은 21.2% 늘어난 6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정기 연구원은 "걸그룹 AOA의 본격적인 이익 확대와 수익성 높은 콘서트 매출 확대 등이 영업이익 증가 요인"이라며 "특히 AOA는 지난해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전체 이익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AOA를 포함한 소속가수들이 에프엔씨엔터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AOA는 1~2월에만 3건의 광고계약을 체결해 실적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라며 "일본방송시장 진출에 따라 30억원의 신규매출도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데뷔를 앞두고 있는 엔플라잉은 일본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일본활동을 기반으로 주요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의 중국 콘서트는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20건으로 확대되면서 중국 매출 비중을 30%대로 끌어올릴 것으로 봤다.

그는 "밴드뮤지션 기반, 일본 자회사를 통한 직접 공연기획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으면 대부분 영업이익으로 잡힌다"며 "대형 기획사들이 진행하고 있는 개런티 공연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9%, 27.5% 증가한 690억원과 147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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