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시기에 KAIDA 가입할 것"
[ 김근희 기자 ]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469%의 성장률을 보인 이탈리아 고급차 메이커 마세라티가 앞으로 한국시장 판매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파브리지오 카졸리 마세라티 한국 시장 총괄 및 일본 법인장(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 후 인터뷰에서 "한국은 마세라티 국가별 판매 7위 시장"이라며 "한국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해 마세라티 본사의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세라티는 차 한대당 1억원이 넘는 고가 브랜드다. 지난 2007년 FMK(포르자모터스코리아)를 공식 수입사로 정하고 한국에 진출했다. 마세라티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마세라티는 지난해 723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469% 성장했다.
카졸리 총괄은 마세라티의 성장세에 대해 "그동안 꾸준하게 제품을 출시하고 가격을 조정하는 등 노력해왔던 것이 빛을 발하는 것"이라며 "한국 고객들이 이탈리아 디자인과 성능 등 마세라티만의 차별성을 알아가면서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 ?杉?
그는 "한국시장의 놀라운 점은 판매 증가 속도"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수입차 시장이 커지고 고가의 고급차량 판매가 늘고있다"고 설명했다. 카졸리 총괄은 "한국시장의 이러한 성장세를 고려했을 때 마세라티 본사가 FMK에 도움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며 "딜러 네트워크, 세일즈 네트워크, 전시장 등 필요한 곳에 지원을 충분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세라티는 올해 플래그십(최고급) 모델인 콰트로 포르테에 350마력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신규 모델을 추가하고, 올 상반기 중 강남에 새로운 서비스 센터를 추가하는 등 판매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카졸리 총괄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가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KAIDA, FMK, 마세라티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가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KAIDA에는 22개의 브랜드가 가입돼 있다. 마세라티보다 판매량이 낮은 벤틀리와 롤스로이스도 가입 브랜드다.
카졸리 총괄은 또 "마세라티의 성장이 상승하면서 사회적 책임 문제도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 사회에서 어떤 공헌을 해야 할지를 FMK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사업을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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