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이 준비한 최고가 설 선물은 모두 와인 선물세트였다.
롯데백화점이 내놓은 설 선물세트 중 최고가 제품은 3050만원짜리 조르쥬 루미에 뮈지니 그랑크뤼였다. 희귀한 명품 와인으로 단 한 명의 VIP 고객을 위해 한 세트 한정으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조르쥬 루미에 뮈지니 그랑크뤼는 '가장 희귀한 부르고뉴 와인', '부르고뉴 와인의 종착역' 등으로 불린다"면서 "연간 생산량이 로마네꽁티 생산량의 10%인 500병에 불과해 구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프랑스 최고의 와인으로 일컬어지는 도메 드 라 로마네 꽁띠를 2500만원에 판매한다. 두 세트를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의 최고가 설 선물세트는 2700만원짜리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 컬렉션(2009년)이다. 샤또 라뚜르 등 2009년산 와인 60병을 한 세트로 묶은 선물세트다. 5세트에 한해 한정 판매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천만원대 와인 선물세트에 대해 "초고가 와인의 경우 몇년째 주인을 만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실제 고객이 구입하지 않더라도 VIP 고객에게 희귀한 와인을 공수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주는 판촉 효과를 발휘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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