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양곤공항서 날개 접촉 사실 모르고 이륙 후 회항

입력 2015-02-13 15:39   수정 2015-02-13 15:59

대한항공 여객기가 13일 오전 3시께 미얀마 양곤공항에서 다른 항공기와 접촉해 날개가 손상됐다. 기장은 이 사실을 모르고 이륙했다가 회항했다.

이날 대한항공에 따르면 A330-200 항공기가 양곤공항 유도로 중앙선을 따라 이동하던 중 항공기 날개 끝부분이 주기돼있던 방콕에어웨이즈 소속 소형 항공기(ATR-72)의 꼬리 날개와 접촉해 손상됐다.

그러나 대한항공 기장은 방콕에어웨이즈 소속 소형 항공기의 주기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계기상 문제도 발생하지 않아 기장은 그대로 이륙했다. 비행기 이륙 후 대한항공 지상요원이 접촉 사실을 발견해 관제탑에 연락했고 관제탑이 기장에게 회항 지시를 내렸다.

대한항공은 회항 후 승객 수송을 위해 대체편(A330-300기종) 투입을 결정했다. 대체편은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이날 오전 8시에 인천에서 양곤으로 출발했다. 날개가 손상된 항공기는 손상 부위 수리 후 서울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34명이 타고 있었다. 다친 승객은 없었다. 대한항공은 승객들에게 지연 안내 및 호텔 숙박 서비스 제공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 당국에서 조사 중이며 항공기 지연으로 승객의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날개 부분의 손상은 경미한 흠집 수준이며 날개가 부러진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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