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3일의 금요일오늘은 13일의 금요일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13일의 금요일은 서양에서는 꼽히는 불길한 날로 이유는 골고다 언덕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처형당한 날이 13일의 금요일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12사도와 예수를 합하면 13이 됐기 때문이다.
또 노르웨이 신화에서는 12명의 신이 초대된 신들의 잔치에 불청객인 13번째 손님이 등장했는데 이 손님이 바로 악의 신 '로키'였으며 기독교에서도 최후의 만찬에 참석했던 이가 13명으로 13번째 손님이 예수를 팔아 넘긴 '유다'였다.
이어 과거 영국 해군이 13일 금요일에 배를 출항시켰다가 그 배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기도 하고, 1898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사업가가 자신을 포함한 13명과 함께 13일의 금요일에 저녁 식사를 한 뒤 살해된 사건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내려오고 있다.
한편 13일의 금요일은 컴퓨터 상에서도 불길한 날이기도 하다. 바이러스로 불리는 '예루살렘 바이러스'때문.
이 바이러스는 1987년에 이탈리아에서 발견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89년 처음 발견됐으며 예루살렘 바이러스는 감염된 컴퓨터에 잠복해 있다가 '오늘은 13일의 금요일'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며 .COM, .EXE 등이 붙은 실행파일을 파괴하고 지워버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때문에 한동안 13일의 금요일은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에 컴퓨터를 켜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우리나라의 숫자 4와 비슷한 건가",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미신아닌가?",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미신 믿는건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똑같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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