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개발자 "강한 상대 '롤'보다 재미있는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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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튜 쿠퍼 블리자드 게임 디자이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4일 오후 서울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신작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히어로즈)'의 첫 국내 유저 행사인 '히어로즈데이'를 진행했다.</p> <p>블리자드가 개발한 '히어로즈'는 온라인 AOS 장르의 게임으로, 지난달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 들어갔다. '디아블로'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블리자드 게임의 캐릭터가 대거 등장하는 이 게임은 국내 최고 인기 AOS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대항마로도 꼽힌다.</p> <p>이날 행사에는 매튜 쿠퍼 블리자드 본사 게임 디자이너가 참석해 직접 '히어로즈'의 콘텐츠와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했다.</p> <p>매튜 쿠퍼 디자이너는 ''히어로즈'는 간단히 말해 속도감이 빠른 팀전 장르의 게임'이라며 ''디아블로'와 '스타크래프트'는 물론, 해괴하다고 할 수 있는 고전 게임 속 캐릭터들도 영웅으로 등장한다'고 말했다.</p> <p>이어 '그 동안 피드백을 주신 한국 플레이어들에 감사드린다'며 한국 유저들이 가?많이 플레이 하는 영웅들의 데이터를 공개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되는 영웅은 주로 암살자형 영웅으로 발라, 노바, 타이커스, 제라툴, 레이너로 나타났다.</p> <p>

그는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암살자 조합으로 대회를 치르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북미 유저들은 지원형 영웅을, 유럽 유저들은 전사형 영웅을 선호한다는 사실도 덧붙였다.</p> <p>향후 업데이트될 콘텐츠도 소개했다. 그는 '향후 팀 리그가 추가될 것'이라며 '팀 리그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 게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 개발자들의 관심이 높다'라고 전했다.</p> <p>2월 중으로 업데이트 될 신규 영웅 '길 잃은 바이킹'도 소개했다. '길 잃은 바이킹'은 세 명의 바이킹이 하나의 유닛으로 구성된 영웅으로, 한 플레이어가 세 명의 바이킹을 각각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는 '과거 RTS 게임을 즐겼던 유저들이라면 익숙할 것'이라며 '실제로 해본 결과 플레이 하기는 어렵지만, 그만큼 재미있는 영웅'이라고 전했다.</p> <p>새로운 영웅 실바나스와 '디아블로'의 캐릭터 도살자, 성전사 등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설날을 기념해 한복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스킨도 공개됐다.</p> <p>'리그오브레전드'와 비교해 장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매튜 쿠퍼는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다양한 전장?있다는 점, (상대적으로) 게임 시간이 더 짧다는 것, 팀에 중심을 둔 게임이라 혼자보다는 함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p> <p>'히어로즈'에는 용의 둥지, 블랙하트 항만, 죽음의 광산, 저주받은 골짜기 등 다양한 맵을 제공한다. 블리자드는 신규 전장 '하늘 사원'과 '거미 여왕의 무덤'도 곧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p> <p>향후 '스타크래프트' 영웅들이 추가될 예정이 있느냐는 질문에 매튜 쿠퍼는 ''스타크래프트' 영웅이 부족하다는 것은 개발팀도 알고 있다'며 '지금 당장 공개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 <p>한편 이날 '히어로즈데이' 행사에는 500여명의 국내 유저들이 참여해 이벤트 매치와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백민재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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