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행정고시(4회)에 합격해 1967년 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공직에 진출한 후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에서 물가정책국장, 경제기획국장, 차관보, 대외경제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김영삼 정부 출범 후 한국소비자보호원장, 철도청장, 공정거래위원장을 거쳐 1997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
공정거래위원장 재임 중 30대 기업집단 채무보증을 완전 해소하겠다고 나서 뉴스의 초점이 되기도 했고 한보사태에 대해서도 정부의 해결책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외환위기 직후엔 환란의 책임으로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와 함께 구속기소됐었으나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공직을 떠난 뒤에는 2010∼2013년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 활동했고 2008년부터 재단법인인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으로 재직하는 등 경제관료로서의 경험을 살려 민간부문에서 시장경제를 살리는 데 일조해왔다.
김 전 수석이 무역협회장에 추대됨에 따라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부터 사공일 전 재무부 장관, 한덕수 현 무역협회장 등 경제관료 출신이 연달아 무역협회장을 맡게 됐다.
무역업계 안팎에서는 김 전 수석이 나이가 많기는 하지만 경제계의 원로인데다 30년간의 경제관료 생활을 비롯한 다양한 경험과 경륜을 갖추고 있어 무역업계를 원만히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무역업계에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서명과 발효,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이 산적한 상태다.
'경쟁이 꽃피는 경제'(1997년), '시장으로의 귀환'(1999년), '시장원리와 한국의 경제운용'(2008년), '길을 두고 왜 길 아닌 데로 가나'(2010년) 등의 저서가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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