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핵전쟁 하수인의 가소로운 나발’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한 당국이) 말로는 대화를 운운하면서도 미국의 반공화국 압살책동에 적극 공모해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이어 윤 장관이 지난 7일 독일에서 케리 장관을 만나 북핵 문제가 세계의 핵심불안 요인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대북 사안에 대해 양국 간 협력 강화를 합의한 것을 거론하면서 한반도 정세불안 요인은 미국의 ’북침 핵전쟁 도발’이라고 했다.
논평은 또 “(윤 장관이) 미국의 핵위협을 간과한 채 북한의 ‘자위적 핵 억제력’을 불안 요인으로 시비하고 있다”며 “(윤 장관이) 온전한 사고력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논평은 윤 장관을 ‘미국을 맹목 추종하는 매국노’, ‘푼수 없이 날뛰는 천치’라고 매도하면서 남측 당국이 북한의 경고를 무시한다면 “종국적 멸망에 이를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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