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술 수입 사상 최대 … 맥주 와인 늘고 위스키 감소

외국산 맥주와 포도주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 술 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주류 수입량은 44만7096t으로 처음 40만t을 넘어서 물량 기준 사상 최대에 달했다. 2013년(39만285t)보다 14.6% 늘어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9년(29만3374t) 이후 5년째 증가했다.

지난해 주류 수입액도 전년보다 10.0% 증가한 7억8609만 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술 수입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선호하는 주종이 바뀌면서 양주 대신 맥주와 포도주(와인) 수입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수입 맥주 열풍이 불면서 맥주 수입액은 지난해 처음 1억 달러를 넘었다.

지난해 맥주 수입액은 1억1169만 달러로 전년보다 24.6% 늘면서 5년째 10∼40%대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포도주 수입액도 6.0% 증가한 1억8218만 달러로 5년째 늘었다.

반면 위스키는 2011∼2013년 3년 연속 감소하다 지난해 1억9828만 달러로 7.0% 증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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