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절경 따라가는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도 인기
끝이 안 보이는 광야, 건물 한 채 보이지 않는 아득한 사막 위에 펼쳐진 광활한 고속도로를 횡단하는 자유로움. ‘포레스트 검프’ ‘델마와 루이스’ 등 유명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접했던 장면을 직접 경험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루트66(Route 66)은 여행정보지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베스트 드라이브 코스다. 이 도로는 일리노이 주의 시카고에서 시작해 미주리, 캔자스, 오클라호마, 텍사스, 뉴멕시코, 애리조나를 지나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까지 이른다. 1926년 건설된 미국 최초의 대륙 횡단 고속도로로 미국의 대표적인 도시는 물론 중부 내륙의 소도시를 통과하며 그랜드캐니언의 광활한 자연과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오랜 문화까지 만날 수 있다. 이 도로를 따라 여행하면 ‘미국의 심장과 영혼을 관통하게 된다’라는 설명도 덧붙는다.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acific Coast Highway)도 강력 추천 코스. 미국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해변도로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길은 워싱턴 올림피아에서 시작해 오리건을 거쳐 캘리포니아까지 길 ?이어진다.
바다와 대륙이 만나 연출하는 미국 서부의 아름다움과 다채로운 풍경, 독특한 문화를 모두 체험할 수 있어 각광받는다. 블루 리지 하이웨이(Blue Ridge Highway), 플로리다 하이웨이(Florida’s Highway), 그레이트 리버 로드(Great River Road) 등도 추천 코스로 꼽힌다. 정종윤 미국관광청 한국사무소 과장은 “미국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아 자유여행을 떠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유가가 싸고 운전 매너가 좋아 렌터카 여행을 하기에 최적”이라고 말했다.
온라인투어(onlinetour.co.kr)는 미국 자동차 여행을 실제 경험하고 싶은 여행객을 위해 미국 드라이빙 상품을 출시했다. 차량부터 각종 어트랙션까지 한 번에 예약할 수 있고, 주차 걱정 없는 편리한 호텔에서 숙박한다.
렌터카를 이용하는 만큼 일정 연장 및 변경이 자유롭다. 몇 명 이상 모여야 출발하는 패키지 상품이 아니어서 혼자서도 훌쩍 떠날 수 있어 좋다.
호텔 변경도 마음대로다. 투어리스트급 호텔이 마련되며 추가 요금을 내고 상위급 호텔로 예약할 수도 있다. 먼 곳으로 떠나는 만큼 경험 많은 배낭여행 전문가의 꼼꼼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도 돋보인다.
이재승 온라인투어 미주팀장은 “운전자의 피로를 감안한 최적의 일정으로, 해외 자동차 여행을 처음 시도하는 사람도 어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투어는 2월 예약자를 대상으로 ‘드라이빙 USA(driving USA)’ 이벤트를 진행한다. 1인당 10만원의 조기예약 할인 지원, 렌트카 무료 업그레이드, 20달러 상당 주유 카드 증정 등이다. 203만원부터. 1544-3663
윤신철 여행작가 captain@toursqu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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