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관이라는 자리는 한 정치인의 경력 관리로 생각해서는 절대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개각으로 지역구 의원을 겸하는 국무위원이 6명으로 늘어난 사실을 언급하며 “앞뒤 눈치 보지 말고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소통과 공감, 유연성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며 “그래서 국민들이 약하다고 평가하는 다른 부처에 자극을 줘, 성공한 정부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이 대타협기구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매우 염려스럽고 안타깝다”며 “공무원연금 개혁을 잘 챙겨서 사회적 합의와 성과를 창출하는 개혁의 모범 사례로 삼아야 나머지 국정과제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추진 동력이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제한된 만큼 집중과 효율을 발휘해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역대 정부가 그랬듯이 미봉책 개혁이나 해결책을 뒤로 미루는 폭탄 돌리기식이 될 수 있다”며 “야당도 지난해 말 합의한 것처럼 4월 중에 단일합의안을 완성하고 5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합당한 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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