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작년 4분기 깜짝 실적…주가 재상승"-아이엠

[ 권민경 기자 ] 아이엠투자증권은 24일 원익IPS가 지난해 4분기 깜짝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이에 힘입어 주가 또한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은 유지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개별기준 작년 4분기 매출은 1622억원, 영업이익은 296억원을 달성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수익성이 가장 좋은 반도체 매출이 최대치를 기록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결기준으로도 자회사 원익머트리얼즈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각각 12%, 8% 상회했다"며 "다만 연결세전이익은 일회성 비용 처리로 기대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가 견인하는 수주 모멘텀(동력)이 상반기에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공장 증설, 국내 메모리 라인에 대한 미세공정 업그레이드 등이 예정돼 있는만큼 1분기 원익IPS 반도체 매출도 분기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최근 기관 차익매물 영향으로 주가가 단기 조정국면에 있으나, 수주 모멘텀은 지속되고 있다"며 "해외 장비주들이 연초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외국인 매수에 의한 주가 재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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