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어제 말씀드린 바 있는데 당에서 여섯분을 모셔간 것은 감사하지만 이제는 비례대표에서 데려가시기를 바란다"며 "비례대표에 훌륭한 분이 많으니 추천해 달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 총리는 이에 "대표께서 개혁 못하면 돌아오지 말라고 하시니 잘못하면 당에도 못돌아 온다"며 "열심히 해야겠다"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김 대표가 "농담이 아니라 개혁의 성과를 내지 않으면 당에서 받지 않겠다"며 되받자, 이 총리는 "당에서 환영받을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해 모든 각료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몸을 낮췄다.
김 대표는 또 "과거에는 일반 국민도 장관의 이름은 다 알 정도로 활동이 돋보였는데 지금은 당 대표인 나도 장관들의 이름을 다 못외울 정도로 존재가 잘 보이지 않는다" 며 "장관들이 적극적으로 앞장서 국민 앞에서 웅변을 해야한다. 국민께 협조를 구해야 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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