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주영한국문화원(원장 김갑수)과 함께 지난 20~24일 영국 런던 서머셋하우스에서 개최된 '런던패션위크 Autumn/Winter 2015' 동안 진행한'패션코리아' 지원사업을 통해 한국의 디자이너들이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 이번 '런던패션위크'의 '패션코리아'에는 이정선(J. JS Lee), 최유돈(Eudon Choi) 디자이너가 온스케쥴 캣워크 쇼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표지영(Regina Pyo) 디자이너는 런던패션위크 온스케줄에서 공식 데뷔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참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 먼저 20일 오전 서머셋하우스 메인텐트에서 열린 런던패션위크 온스케쥴 오프닝쇼에서는 영국패션협회(British Fashion Council)가 3시즌 연속 오프닝쇼 디자이너로 선정한 이정선(J. JS Lee)이 어린 시절 어머니의 손바느질 의상과 색감에서 영감을 받은 콜렉션을 선보여 현지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p> <p>□ 특히 현장에는 영국패션협회의 나탈리 마스네(Natalie Massenet) 회장과 캐롤라인 러쉬(Caroline Rush) 대표 등 현지 패션 전문가들과 지난해 이정선 디자이너를 세계 유망디자이너 30인으로 선정한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LVMH)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영국의 패션관련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인 <The Great British Sewing Bee>의 심사위원이자 영국 브랜드 Norton & Sons of Savile Row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패트릭 그랜트(Patrick Grant)는 '이정선 디자이너는 매번 정돈된 형태의 의상으로 차분하면서도 아주 강렬한 디자인을 보여준다'고 극찬했으며, 영국의 일간지'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또한 '이번 컬렉션을 통해 디자이너로서 한 단계 높은 성숙한 테일러링'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 같은 날 오후 런던패션위크에서 두 번째 캣워크쇼를 선보인 최유돈 디자이너는 1960~1970년대의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적용해 현지 언론들로부터 '가장 트렌디한 컬렉션', '여성스럽고 우아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디자이너' 라는 호평을 받았다.
□ 특히 최유돈 디자이너의 쇼에는 영국 패션협회의 주요 인사는 물론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패션 블로거 수지버블(Sussie bubble), 패션 스타일리스트 안젤라 스캔론(Angela Scanlon) 등이 참석해 '최유돈 디자이너는 그만의 독특한 문화적 영감을 트렌디하게 잘 풀어내는 디자이너'라고 극찬했다.
□ 한편, 21일 오후 런던 메리워드하우스에서는 표지영 디자이너가 미국 서부의 조슈아 트리 내셔널파크의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2시간 분량의 프리젠테이션쇼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패션 한류 비즈니스 실적에 대한 기대감 높아져>
□ 이번 시즌에는 해외 바이어의 참석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한 동시에 셀프리지, 헤롯, 리버티, 펜윅, 하비니콜스, 도버스트릿 마켓, 바니스 뉴욕 등 유명 '셀렉샵' 바이어들이 다수 참석함에 따라 한국 디자이너들의 비즈니스 실적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
□ 또한 이번 시즌 한국 디자이너들의 무대에는 영국의 인디펜던트(Independent), 가디언(Guardian), 텔레그레프(Telegraph), 이브닝 스탠다드(Evening Standard), 보그(Vogue),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를 비롯해 미국, 중국, UAE 등의 해외 언론이 큰 관심을 보여 한층 높아진 패션한류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 이브닝 스탠다드의 패션 및 럭셔리 파트 총괄 디렉터인 모리스 뮐렌(Maurice Mullen)은 '한국의 디자이너들이 런던 패션위크의 오프닝쇼를 연이어 책임지고 있는 가운데 K-패션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런던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로 한국의 패션은 성장을 위한 꽃을 피운 시점'이라고 말했다.
<스타일 쉐어링>, 한-영 문화의 다양성을 디자인으로 풀어내다
□ 한편 주영한국문화원은 패션 한류의 저력을 알리기 위해 오는 4월 4일까지 주영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한국의 유망 신진 디자이너 7개 팀이 참여하는 <스타일 쉐어링(Style Sharing)> 전을 운영한다.
□ 이번 전시는 24개국 대사관 및 문화원이 참여하는 '국제패션쇼케이스(International Fashion Showcase)' 프로그램의 하나로 각 나라의 신진 디자이너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런던패션위크 기간을 전후로 개최된다.
□ 올 해에는 문나영, 박현수, 제이 쿠, 제이문, 황록, 하상백, 허환 시뮬레이션 등의 한국 디자이너가 참가해 개성 넘치는 작품들과 이를 영상으로 재구성한 7개의 싱글채널 비디오를 동시에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큐레이터는 영국의 패션 전시 전문 큐레이터인 토리 터크(Tory Turk)가 맡았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유럽사무소 박영일 소장은 '런던패션위크에서 한국 디자이너들이 창의성과 개성을 살린 무대를 연출해내면서 패션 한류가 힘을 얻기 시작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계약 등의 비즈니스를 진척시킬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그간 런던패션위크에 참가했던 한인 디자이너들의 비즈니스 성과도 눈부시다. 2년째를 맞은'패션코리아'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은 한국디자이너들은 지난 2014년 2월 시즌에 121건의 상담과 계약 44건, 계약액 £300,586(한화 약 5억 3천만 원)의 실적을 올렸고, 9월 시즌에는 상담 140건, 계약 44건, 계약액 £395,405(한화 약 7억 1천만 원)를 달성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이광준 기자 junkni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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