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옐런' 코스피, 1990선으로 '껑충'…코스닥은 하락

입력 2015-02-25 15:16  

[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유럽에서 날아든 훈풍에 엿새째 상승하며 1990선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만에 하락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35포인트(0.73%) 오른 1990.47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의회 증언에 영향을 받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최소 2번 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은 없다"는 기존 입장에 다시 한번 못을 박았다.

그는 또 "금리인상에 대한 고려가 이뤄지기 전 선제적 안내문구(포워드 가이던스)는 변경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금리인상이 완만한 속도로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유럽 발(發) 소식도 이날 증시 상승의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 20일 그리스와 채권단이 구제금융을 연장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이날 유로그룹이 그리스 경제 개혁안을 승인하면서 그리스 사태는 일단 중대 고비를 넘기게 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22억원과 606억원 어치 순매수였다. 개인은 2744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으로는 1324억원이 유입됐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38억원과 1286억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는 증권(3.36%)이 가장 많이 올랐다. 건설업, 전기가스업, 화학, 철강금속, 운수장비, 유통업, 은행 등도 1% 넘게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0.88% 상승했다.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POSCO 등은 1~3%대 뛰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오름세였다.

삼성에스디에스와 제일모직은 코스피200지수 편입 기대감에 상승했다. 한국특수형강은 액면분할 결정에 급등했다. 영풍제지는 액면분할 첫날 급락으로 마쳤고, 롯데쇼핑은 이탈리아 면세점 기업 '더블유디에프WDF' 인수 추진설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금호산업은 3% 넘게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4.74포인트(0.76%) 떨어진 616.57로 마쳤다. 개인이 67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2억원과 301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였다. 셀트리온이 5% 넘게 빠졌고, 동서도 4% 이상 내렸다. 또 다음카카오,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CJ E&M, 이오테크닉스, 컴투스, GS홈쇼핑 등도 모두 하락했다.

백신주인 제일바이오, 파루, 중앙백신, 대한뉴팜은 야생진드기 바이러스가 사람 간 감염이 확인됐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파티게임즈는 중국 진출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서린바이오는 지난해 실적 부진에 급락했다. 소리바다는 삼성전자 투자유치설 부인에 하락했고, 토비스는 지난해 실적 호조에 강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90원(0.98%) 내린 10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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