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신도시, 올해 입주 앞두고 웃돈 3000만원까지 붙어
시화MTV, 서울대, 서울대학병원, 신세계아울렛 등 호재 줄줄이
[시흥=김하나 기자]시흥은 배곧신도시와 택지지구인 목감지구 등이 개발되면서 몇년간 아파트 공급이 활발했던 곳이다. 분양 당시에는 미분양이 남기도 했고 분양을 포기하는 사례들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역전됐다.
주택들은 노후되고 있는데다 전세가가 치솟으면서 첫 입주를 앞둔 배곧신도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주변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배곧신도시 내 아파트의 웃돈은 최대 3000만원까지 붙어 있다. 지난해말에는 500만~1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올들어 급격히 뛰었다는 전언이다.
이는 치솟는 전세가와도 관련이 있다. 시흥시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은 최고 82%에 달하고 있다. 소형 아파트가 전세난은 더욱 심각하다.
시흥시에 따르면 시흥시 전용 60㎡ 이하의 평균 전세가율은 81%다. 전용 85㎡ 이상의 평균 전세가율이 70%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시흥시는 1인 가족의 비율이 높다보니 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편이다. 때문에 소형아파트의 전세가율은 더 높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배곧신도시와 가깝고 공단이 몰려 있는 정왕동 일대는 1인 가구의 비율이 45%를 기록하고 있다. 30~40대의 비율도 높다. 하지만 배곧신도시에서는 그동안 소형 아파트의 공급이 적었다.
'시흥배곧신도시 EG더원' 분양 관계자는 "정왕동 일대는 노후된 아파트가 많지만 직주근접이 가능해 높은 전셋값에도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며 "소형 새아파트인데다 목돈에 대한 부담이 적은 분양 전환 임대아파트에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배곧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 2월9일 배곧신도시를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특별계획구역에 들어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조성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배곧신도시는 올해 SK뷰와 호반베르디움 등이 첫 입주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공급됐던 아파트만도 7360가구에 이른다. 총 공급예정물량이 1만4225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가량 분양을 마친 셈이다.
사통팔달의 편리한 광역교통망도 장점이다.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와 영동고속도로 월곶IC, 평택~시흥간 도로, 수인선 달월역 등에 닿기 편리하다. 이를 통해 송도국제도시, 인천, 서울 등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난해말 개통된 달원역은 송도와 오이도, 인천논현 등을 오가는 수인선 전철이다. 환승주차장이 구비되어 있다.
특히 단지가 들어설 B3블록은 정왕IC와 더욱 인접해 있다. 정왕IC는 개선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배곧신도시 주변으로 해안도로가 확중되고 월곶대로도 확장될 예정이다.
KTX광명역과 인천국제공항도 차량을 통해 20~30분 대면 이용이 가능하다. 소사~원시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이 예정되어 있다. 조성이 완료되면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시화MTV, 서울대학교와 서울대학병원, 신세계아울렛(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연구 R&D센터 등의 배후 환경요소 또한 풍부하다. 신세계 아울렛은 올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2016년말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250여개 국내외 브랜드가 입점할 계획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과 커뮤니티시설이 예정돼 있다.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과 우수한 교육환경이 조성된다.
모델하우스는 서해고등학교 맞은편(시흥시 정왕동 1771의 1번지)에서 오는 27일 문을 열 계획이다. 1899-5903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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