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미의 가상 남편' 박명수 "재혼이 이런 기분이냐"

입력 2015-02-28 06:22   수정 2016-10-2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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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우결' 대신 '용감한 가족'서 박주미와 가상 부부

박명수가 박주미와 가상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가 아닌 KBS2 '용감한 가족' 이야기다.

박주미는 지난 27일 방송된 '용감한 가족'에 모습을 드러냈다.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하차한 최정원을 대신해 합류하게 된 것이다. 최정원이 박명수의 조카 역할이었지만 박주미는 박명수의 아내 역할을 맡는다.

박주미의 출연에 앞서 심혜진은 "가상 아내가 올 것"이라고 일렀다. 이에 박명수는 "내 아내를 왜 KBS에서 정해주냐"며 "진짜 아내가 싫어한다"고 경계했다.

하지만 박주미가 등장하자마자 박명수는 순식간에 무장해제됐다. 얼굴에 웃음꽃이 핀 것.

박명수의 아내 역임을 이미 알고 있었던 박주미는 자신이 싫은지를 물었고, 이에 박명수는 "좋긴 하다"며 "여복은 있다"고 자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라를 구한 여복'이라는 칭찬 아닌 칭찬도 들었다.

급기야 박주미는 "우리 오늘 신혼"이라며 "여자들의 이상형 나쁜 남자 스타일인데 박명수는 너무 잘 맞는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로맨틱한 신혼여행까지 언급하는 박주미의 반응에 박명수는 "이런 게 재혼하는 기분이냐"고 말해 촬영장을 초토화시켰다.

시청자들 역시 "박명수, 감정을 못 숨기네", "박명수와 박주미 부부 기대 됩니다", "박명수판 우리 결혼했어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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