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부호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51)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공격했다.
호도르코프스키가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있었던 한 행사에서 “상반신을 벗고 나온 푸틴은 강력한 지도자가 아니다. 그는 벌거벗은 임금님”이라고 비꼬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푸틴은 권력의 황혼기에 접어들었고 그의 대통령 임기의 종말은 1999년부터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호도르코프스키는 또한 푸틴 대통령의 궁극적인 목표는 보다 더 광범위해 우크라이나 분쟁은 더 고조될 것으로 봤다. 그는 “푸틴은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세계의 운명을 결정하고 싶어한다”며 “푸틴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지역으로 세계가 분열될때 세계질서에 대해 미국과 거래하길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호도르코프스키는 한때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였던 유코스의 회장이었으며 야당에 정치자금을 대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등 정치에 대한 의지를 보이다 지난 2003년 탈세 및 돈세탁 혐의를 받고 유죄가 선고돼 수감생활을 했다.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그는 지난 2013년 12월 사면돼 반(反) 푸틴 활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호도로코프스키의 푸틴 비난에 누리꾼들은 "푸틴 무섭다" "푸틴 가만히 안있을듯" "푸틴 카리스마가" "푸틴 몸 대박이네" "푸틴 이제 그만할때도 된듯" "푸틴 새로운 독재자" "푸틴 이번에도 참을까" "푸틴 또 감옥 보낼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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