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표는 외식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3단계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진행된 1단계 공사에는 총 180억원이 투자돼 구이전문매장 3곳과 식사전문관 1곳이 이미 들어섰습니다. 2014년에 진행된 2단계 공사에는 총 12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 갈비구이 전문관을 선보였지요. 올해부터 2017년까지 총 150억원이 투입되는 3단계 공사에서는 기존 매장을 전면 리뉴얼해 테마파크의 콘텐츠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전통식품제조 명인들이 만든 된장·간장·고추장 등 유기농식품 매장도 설치하고요, 프리미엄 한우정 갭탔? 로컬푸드 매장, 한옥카페, 민속주점, 스시뷔페, 커피숍 등을 다양하게 배치할 생각입니다.”
최 대표는 2017년 이후 외식 테마파크 한 곳에서만 연간 500억원 매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간 수익은 약 110억원으로 예상돼 자산가치가 최소한 2000억원 이상은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외식 테마파크에서는 식사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힐링 개념을 도입할 생각”이라며 “매장 주변에 트레킹 코스와 쉼터를 마련해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이 넓은 자연공간에서 산책과 산림욕을 즐기는 것은 물론이고 야외정원에서 하루도 빼놓지 않고 라이브 공연을 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외식 테마파크를 외식과 개발 사업이 접목된 신개념의 개발 프로젝트라고 규정지었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1년에 한 곳씩 전국 10~15곳에 외식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면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식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 대표는 지난달 중국 톈진에 연면적 1487㎡(약 450평), 260석 규모의 해외 첫 매장을 열어 중국 시장 공략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소개했다. 앞으로 중국의 유명 호텔체인과 연계해 호텔 내 한식당 형태로 매장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동원F&B, 동아건설, 국제연합개발계획(UNDP), 호반건설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력을 쌓은 뒤 지난해 5월 외식업계와 첫 인연을 맺었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동원그룹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4년 부장으로 입사한 호반건설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5년 만에 대표이사에 올랐다. 그가 기획해 완공한 경기 판교의 ‘에비뉴 프랑’은 스트리트형 복합몰의 모델로 꼽히고 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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