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미디어팀] #SAY 손짓발짓마다 매력이 뚝뚝 떨어지던 인피니트H. 촬영장에 퍼지던 그들의 향기가 어렴풋이 기억난다. 인피니트H를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는 징검다리가 없을까해서 준비했다. 인터뷰에 숨어있는 인피니트H의 2집 ‘FLY AGAIN’의 수록곡 찾기! 촬영장을 채웠던 그들의 노래를 인터뷰 속에서 찾아보자!
1990년대부터 시작된 아이돌의 역사는 어느덧 20년이 지났다. 가요계는 꾸준히 새로운 트렌드의 아이돌을 배출했고 현재는 4세대 아이돌의 활약으로 활발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10년, ‘음악에 대한 무한한 열정을 가지라’는 원대한 꿈을 안고 가요계에 출격한 인피니트. 풋풋했던 데뷔시절이 엊그제만 같지만 벌써 6년차에 접어드는 ‘중견돌’이 됐다.
인피니트는 아이돌 그룹에게 흔히 나타나는 ‘5년차 위기 징크스’를 현명하게 넘어섰고 한층 안정적으로 활동 중이다. 노력한 시간은 ‘어디로 가지 않고’ 그대로 남기 때문일 것이다. 7명의 멤버는 자신의 강점을 살려 여러 분야에서 얼굴을 알릴 만큼 성장했다. 호야와 동우도 마찬가지.
2013년, 팀에서 랩을 담당하고 있는 >傷?동우는 유닛 그룹을 결성해 힙합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피니트H의 데뷔 앨범 ‘FLY HIGH’는 힙합신의 대표 스타들이 제작에 참여했고 힙합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유명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와 다이나믹듀오의 개코 참여는 더더욱 화제의 초점이 됐다.
그리고 2014년, 그들이 화려하게 돌아왔다. 두 멤버가 수록곡의 작사와 작곡을 도맡으며 ‘셀프 프로듀싱 아이돌’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인피니트H가 만들어낸 신선한 멜로디와 귀에 착 붙는 랩은 ‘미치지 않고서야’ ‘지킬앤하이드’같은 매력을 발산할 수 있나 싶을 정도였다.
반응은 역시나 언빌리버블! 동료 연예인들은 물론 팬들과 힙합 마니아들도 인피니트H의 성과에 박수를 보냈다. 인피니트H의 성장세는 대중의 신뢰를 쌓았다. 앨범 판매량, 음원 차트 순위가 그 신뢰를 대변했고 여전히 성장의 엔진은 여전히 가동 중이다. 지금부터 그들의 엔진 소리가 들릴 예정이니, 노약자나 임산부는 주의하시길!
#The Challenge Makes the Champion
▷성공적인 컴백을 축하합니다. 많은 수록곡 중에 타이틀곡으로 ‘예뻐’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동우: 이번 앨범은 회의를 많이 한 앨범이에요. 10개가 넘는 곡을 녹음했는데 그 중에 앨범에 수록할 7곡을 고르느라 시간이 좀 걸렸어요. 타이틀 곡 후보는 2개로 좁혀졌는데 ‘예뻐’가 이번 앨범 콘셉트와 가장 잘 부합되는 곡이라서 타이틀로 정하게 됐습니다.
▷이번 앨범 ‘FLY AGAIN’은 두 분이 직접 족琯嬋缺?했어요.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받나요?
▶호야: 인간 관계에서 영감을 많이 얻어요. 우정과 사랑,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떠오르는 것이 많아요. 음악이나 영상도 즐겨요. 경험에서 떠오르는 것들도 많기 때문에 일부러 경험을 많이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피곤하더라도 영화를 보거나 좋은 곳에 구경도 가고요. 철저한 자기관리가 일 적인 부분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예뻐’의 뮤직비디오에서 아리따운 여성분과 함께 작업했어요. 팬들의 질투가 굉장했겠는데요
▶동우: 이번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분은 신인 모델 지이수 양이에요. 함께 카메라 앞에 섰는데 키가 너무 크신 거에요. 키 차이 때문에 NG도 많이 나서 재촬영을 많이 했어요. 팬들이 이번 쇼케이스 때 “오빠가 더 작죠?”라고 물어 보시길래 “당연한 거 묻지마!”라고 대답했어요(웃음)
▷데뷔 이후로 다양한 도전을 계속해왔어요.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분야는?
▶동우: 첫 예능 고정 프로그램이 <마초들의 변신-와우맨>이었거든요. 김구라 형, 서경석 형, 김영철 형 사이에서 열심히 배웠어요. 그래서 예능 프로그램은 무엇이든지 잘 할 수 있어요. 한 가지를 고르자면 한고은 누나와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고 싶어요. 작년에 예능 나오셨던 거 보고 반해버렸어요. 여성스럽고 참하시고 명랑한 모습이 너무 예쁘시더라고요.
▶호야: 저는 토크쇼에 도전하고 싶어요. 제가 주로 운동하는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했었어요. 이런 프로그램에서는 몸 개그 같은 코드가 있어야 카메라에 많이 비춰질 수 있는데 저는 토크가 더 강하거든요. 신인 배우로서는 정극 드라마에 도전하고 싶어요. 제가 좋아하는 로맨틱 코미디로요. 이번 영화에서도 제 애드리브가 웃음 코드로 작용했거든요. 자신 있어요.
▷함께 호흡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호야: 윤여정 선생님을 꼭 한번 만나 뵙고 싶어요. 작년에 라디오에 나오셔서 제 칭찬을 해주신 적이 있었어요. 눈빛이 좋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너무 감사했고 꼭 뵙고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연기, 외모, 패션감각까지 출중하신 선생님과 대사를 나누는 것 자체가 영광이에요. 아들역할도 좋고 연상연하 커플도 좋아요. 파격적인 멜로가 되지 않을까요?(웃음)
▶동우: 저는 콜라보 하고 싶은 분들이 많아요. (Q.이민우, 유노윤호, 이효리, 에일리, 슈퍼주니어 헨리, 효연, 엑소카이, 엑소시우민 중에서?) 에일리 누나와는 노래, 유노윤호 선배님과는 춤, 제 친구 시우민과는 노래와 춤.
#What makes the engine go?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에너지 충전은 어떻게 하나요?
▶동우: 일단 틈나는 대로 잠을 많이 자고요. 숙소에 혼자 있을 때 음악 들으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요. 타이가와 크리스 브라운이 부른 A-YO나 크리스 브라운이 피처링한 키드잉크의 HOTEL을 좋아해요. EDM과 콜라보한 곡이나 트랩 힙합도 즐겨 듣고요. (동우씨는 발라드보단 힙합이 역시) 저 발라드도 들어요. 에일리 누나의 저녁하늘! 진짜 대단한 노래 ?
▶호야: 저는 영화를 많이 봐요. 숙소 밑에 영화관이 있어서 혼자서 자주 가요. 최근에 본 영화는 ‘폭스 캐처’와 ‘주피터 어센딩’. 재작년에 월드투어 때문에 3주 정도를 해외에 있었거든요. 입국 당일에 아침, 점심, 저녁, 심야마다 한 편씩 봤어요. (Q.영화를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가 있나요?) 어렸을 때, 어머니가 영화 보는 것을 너무 좋아하셨어요. 일주일에 3번은 영화관에 갔던 것 같아요. 연기에 동기부여도 되고요.
▷두 분의 이상형은?
▶호야: 정해 높은 뚜렷한 이상형이 없어요. 그래서 항상 질문을 받을 때마다 생각나는 대로 말하는 편이에요. 굳이 고르자면 조강지처 스타일이 좋아요. 저는 저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끌리는 편이거든요.
▶동우: 전 이상형이 자주 바뀌어요. 연애가 하고 싶은 건가?(하하) 대화가 잘 통하고 느낌이 오는 여자가 좋아요. 어떤 분들은 공통적인 관심사가 중요하다고 하시는데 전 없어도 상관 없어요. 만들어가면 되는 거니까.
#엘조야, 루민아, 시우민! 오늘 술 한잔 하자!
▷6년차에 접어든 연예계 생활. 친하게 지내는 동료들이 있나요?
▶호야: 저는 연예인 친구들을 밖에서 만나는 편은 아니에요. 새로운 인맥을 만드는 데에 방어적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어렸을 때부터 친했던 친구들과 자주 만나요. 주변에 제 고민을 토로하면 배부른 소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친구들은 각자의 고민이 다르다고 인정하고 편견 없이 들어줘요. 조언도 해주고요.
▶ 옜? 경림 누나, 버벌진트 형, 동호와 연락하면서 친하게 지내요. 니콜 씨 앨범에는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고요. 신경을 많이 써서 도왔었는데 앨범도 잘 되어서 저도 정말 좋아요. 틴탑의 엘조, 엠파이어 루민, 엑소의 시우민은 술 한잔하자고 전화하면 달려와주는 친구들이에요. 특히 시우민과는 고등학교 동창인데 축제 때 무대에 함께 서기도 했어요.
20대 청춘의 호야와 동우는 젊은 날의 에너지를 만끽하며 즐기고 있었다. 봄바람이 시동을 걸었지만 연신 웃음이 끊이질 않는 그들을 보고 있자니 봄기운보다 뜨거운 여름이 떠올랐다. 인피니트H는 계절을 뛰어넘을 만큼의 뜨거운 열정의 소유자들이었기 때문. 물론 그들이 수많은 팬들을 몰고 다니는 ‘핫 스타’라는 이유도 빼놓을 수 없겠다.
호야는 한 인터뷰를 통해 “타고나야 한다는 말을 제일 싫어한다”고 전했다. 끊임없는 노력이 인피니트H를 만들었기 때문일까. 그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변화무쌍한 연예계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겁 없이 뛰어드는 인피니트H의 도전정신도 아무나 할 수 없는 재능이라고. 이 또한 타고난 것이라고. (사진출처: 더블유스타뉴스 DB, bnt world, 인피니트H ‘예뻐’ 뮤직비디오 스틸컷, 영화 ‘주피터 어샌딩’, ‘폭스캐처’ 포스터, 키드잉크 싱글앨범 ‘HOTEL’, 크리스 브라운&타이가 싱글앨범 ‘AYO’, 엑소 시우민 인스타그램, 니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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