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오름폭 축소…1990 후반 제한적 상승

입력 2015-03-03 11:24  

[ 박희진 기자 ] 장 중 2000선을 돌파한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조금 줄여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4포인트(0.11%) 오른 1999.05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지난주말 전해진 중국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5년만에 5000 고지를 밟았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부터 대규모 양적완화에 나선 가운데 중국발(發)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2000선을 웃돌며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1일(2013.47) 이후 5개월 만이다.

외국인이 7거래일째 '사자'를 외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895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개인도 139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기관만 나홀로 1075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79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한국전력 삼성에스디에스 등을 제외하고 오름세다. 전날 갤럭시S6가 호평을 받으면서 4% 넘게 오른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0.77%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운수장비 은행 종이목재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섬유의복 서비스 건설 등은 내리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은 외국계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3~4%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액면 분할 결정 소식에 3% 오르고 있고, 쌍방울은 최대주주 지분 확대 소식에 13% 뛰었다. 제일기획은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 영향에 2% 상승 중이고, 대덕GDS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수혜주로 꼽히며 1%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0포인트(0.60%) 오른 625.51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25억원씩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만 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가 알리바바그룹이 만든 전자상거래 쇼핑몰에 입점한다는 소식에 7% 넘게 급등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상승세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5원(0.06%) 상승한 110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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