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훈 기자 ]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은 3일 “(앞으로) 2~3년 내에 통일준비 작업을 끝낸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통일경제교실’에서 특강을 통해 2016년까지 평화통일 기반구축 3단계 계획 완성 구상을 밝히며 “작년까지 예비조사를 끝냈고 앞으로 본격적인 실현단계로 들어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박근혜 정부 임기 내에 통일 준비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색된 남북관계가 풀리지 않으면 우리만의 준비에 그치고, 실효성도 제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 부위원장은 세부 계획의 일환으로 “통일헌장과 통일방안에 대해 3월 말부터 공청회를 시작하고, 통일박람회 개최와 평화통일상을 제정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위원회 위원이신 고건 전 총리를 평화통일상 위원장으로 모시자는 논의가 있다. 아직 얘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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