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2단계 구간 개통시 혼잡 막아라"…조기 증차·급행버스 운행

입력 2015-03-04 11:10  

서울시가 오는 28일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인 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 개통을 앞두고 출근 대란을 막기 위해 열차를 예정보다 빨리 증차하고, 급행버스도 운행하겠다고 4일 밝혔다.

시가 지난달 시험 운전한 결과에 따르면 9호선 승객은 하루 평균 2748명 늘어난 데 반해 지하철 운행횟수는 60회 줄었다. 특히 개화→신논현 방면은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하루 승객의 25.1%가 몰려 혼잡도가 최고 240%를 기록했다.

시는 혼잡 원인으로 강서·양천 등 주거지에서 여의도·강남 등 업무지구를 관통하는 노선의 특성, 출근 시 급행열차 선호, 예측 수요보다 많은 이용자 수, 9호선 대체 교통수단 부족 등을 꼽았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3대 대책을 제시했다.

우선 열차 증차 시기를 애초 계획한 2018년에서 1년 앞당겨 2017년까지 70량을 늘리기로 했다.

내년 9월 20량을 투입하고, 2017년까지 나머지 50량을 투입한다. 이렇게 되면 9호선 전체 열차는 144량에서 2017년 말에는 214량까지 늘어난다.

2017년 말부터는 일반열차는 1대당 기존 4량을 유지하되, 급행열차는 6량으로 운행해 수송량을 증대한다.

시는 증차 전까지 출근시간대 혼잡완화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출근시간대 예비차량을 1대 추가로 투입, 김포공항→신논현역 구간 급행열차를 2회 추가로 운행해 3400명을 더 수송할 계획이다.

또 출근전용 급행순환버스 8663번 15대를 3회씩 총 45회 운행해 가양에서 여의도로 출근하는 승객 1만1000여 명 중 18%(2100명)를 분산하겠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첫차부터 오전 6시 30분 사이 9호선을 타는 승객의 기본요금을 20~30% 할인해주는 조조 할인제 도입도 검토 중이다.

시는 아울러 여의도·서초·강남 지역 종사자 100명 이상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유연 근무제를 시행하면 교통유발부담금을 연 1회 최대 20%까지 감면해주기로 했다. 단, 직원의 30%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접수중] 2015 한경 '중국주식 투자전략 대강연회' (여의도_3.5)
低신용자, 상반기부터 신용융자를 통한 주식투자 어려워진다
[알림] 슈퍼개미 가입하고 스타워즈 왕중왕전 함께하기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