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경영대학, '외환위기 해결사' 이규성 교수 강의실 명명식 개최

입력 2015-03-04 11:46   수정 2015-03-04 13:18

KAIST 경영대학은 4일 금융전문대학원 이규성 초빙교수(76·사진)의 이름을 딴 ‘이규성 교수 강의실’ 명명식을 개최했다.

KAIST 경영대학은 이날 교수, 직원, 금융MBA 졸업생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SUPEX경영관 최종현홀에서 이규성 교수의 퇴임식을 갖고, 401 강의실에 ‘이규성 교수 강의실’이란 이름을 부여했다. 이번 명명식은 1995년부터 KAIST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특히 용어 조차 생소하였던 금융공학 석사과정을 1996년 KAIST에 개설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한 이 교수의 퇴임을 맞아 그 동안의 공적을 기리는 뜻에서 마련됐다.

제33대 재무부 장관과 초대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이 교수는 1990년대 후반 재정경제부 장관 시절 외환위기를 극복한 주역으로 ‘외환위기 해결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2003년부터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을 역임하다가 2014년 3월부터 ㈜코람코 자산신탁 회사발전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1995년부터 KAIST 초빙교수로 재직했고, 금융공학전공(MBA)을 개설함으로써 척박한 한국 금융의 토양에서 대한민국 금융계의 주축이 되는 수많은 금융전문가를 양성해 왔다. 이 교수는 “이처럼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KAIST 경영대학에 감사 드린다”며 “한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교육 시스템을 바꿔 인재를 제대로 키움으로써 창조성과 적응 능력을 높여야 하고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KAIST 경영대학이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리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KAIST 경영대학 김동석 학장은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이 1996년 문을 열 때 창립의 원초가 되었고, 특히 금융공학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을 주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해 온 이규성 교수의 공적을 기리고 감사와 존경을 표시하기 위해 이번 명명식을 준비했다”며 “새로 명명된 이규성 강의실은 그 동안 이 교수의 강의를 들은 동문들은 물론 앞으로 KAIST 경영대학에 입학할 신입생과 외빈들에게도 뜻 깊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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