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백광제 연구원은 "동양피엔에프는 2012년 이후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약세를 지속했으나 2013년 이후 구조조정을 통한 원가율 개선과 신규 수주 회복으로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백 연구원은 "신사업의 이익 기여를 배제하더라도 기존 매출 부문인 PCS(주로 석유화학 제품 원료이송)와 MCS(주로 석탄화력발전소 원료 이송)의 성장성만으로도 올해 실적 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동양피엔에프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5%,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높은 배당성향도 긍정적으로 봤다. 지난 2월 동양피엔에프는 순이익의 30% 주주배당 정책을 확정하고 지난해 주당 12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그는 "추정이익을 감안할 경우 올해 현금배당은 200원(현재 주가 대비 시가배당률 3.89%)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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