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브리프)서울 노원구, ?친환경 생태도시를 위한‘도시양봉학교’ 운영

입력 2015-03-05 10:20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농업을 위해 도시양봉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발표했다.

구는 지난 4일 광운대학교와 양봉단지 조성의 기반이 될 부지사용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는 상계 3·4동 불암산에 있는 660㎡ 규모의 부지를 광운대로부터 제공받아 양봉단지를 조성하고 도시양봉 교육과 실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락산, 불암산 등 도시자연공원이 인근에 있어 산림자원이 풍부하고 녹지율이 서울시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62.7%로 양봉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양봉단지를 조성하기에 앞서 불암허브공원에서 내달 7일부터 ‘2015년 제1기 도시양봉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공원 주변에 아카시아, 밤꽃, 벚꽃, 진달래 등이 서식하고 있어 밀원의 조건이 좋고, 방향이 서향이라 해질녘 볕이 잘 들어 벌이 귀소하기 적합하다. 혹시 모를 안전 사고에 대비해 성인용 양봉 보호망과 해독제 등의 구급약 등 안전장비도 비치한다.

내달 7일 1기 개강을 앞두고 있는 도시양봉학교는 총 7강으로 구성,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두 시간씩 상계 3·4동 소재 불암허브공원에서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교육 신뼈?할 수 있다. 당첨자는 같은 달 30일 문자 메시지를 개별통보하고 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원활한 양봉업 육성을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본 사업을 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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