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은 인간의 세포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골 조직으로 분화시킬 수 있는 젤 형태의 생리활성 지지체 및 제조방법에 대한 기술을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고 5일 밝혔다.
특허의 명칭은 '생리활성 펩타이드가 자기회합(결합)된 젤 형태의 지지체 및 그 제조방법'이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젤 형태이기 때문에 임플란트 및 다양한 의료기기 표면에 바르는 것이 가능하고, 입자형태인 골 이식재와도 혼합해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치과 분야 뿐 아니라 각종 종양 환자와 정형, 성형외과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환자의 조직 재생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펩타이드(Peptide)란 단백질이 인간 몸에서 기능하는 최소 단위다. 두 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사슬처럼 연결돼 생체전달 및 기능조절에 관여하는 바이오산업의 핵심 소재다.
나이벡은 이번 유럽 특허 등록을 포함해 2013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0건의 펩타이드 기술을 국내외에 특허 등록했다.
나이벡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지능형 생체계면공학 연구센터의 연구결과를 상용화해 2004년 설립됐다. 2011년 7월 코스닥 시장 신성장 기업부에 상장됐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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