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단장 맡기로
[ 장창민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금융개혁 추진 조직을 별도로 설치하고 직접 단장을 맡기로 했다. 불합리한 금융 규제 및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총대’를 메고 나서겠다는 뜻이다.
임 후보자는 오는 10일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전 답변서를 5일 제출했다.
임 후보자는 “사회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개혁회의를 설치해 금융개혁 방안을 심의하겠다”며 “금융위에 관계 부처 및 금융전문가, 금융이용자 등으로 구성된 금융개혁 추진단을 만들고 금융위원장이 직접 단장을 맡아 강력한 추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보고했다.
임 후보자는 금융 현장을 바탕으로 한 개혁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추진단 직할로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 금융개혁 현장점검단을 구성해 민간 금융회사와 법률전문가 등과 금융 현장에 숨어 있는 규제, 감독관행 등을 찾아내 신속히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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