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장 눈높이' 7%로 낮춰

입력 2015-03-05 22:07   수정 2015-03-06 04:18

[ 베이징=김동윤 기자 ]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0.5%포인트 낮은 ‘7% 전후’로 제시했다. 중국 정부가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까지 낮춘 것은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2004년 이후 11년 만이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한국의 국회 격) 개막식에서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는 경제의 질을 높이고 ‘중고속 성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은 2012년 이후 줄곧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제시했다. 그러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7.4%에 그쳤다.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 재정 적자 규모를 작년보다 2700억위안 확대한 1조6200억위안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금리와 지급준비율 등 통화정책 수단을 적절히 활용해 실물경제 회복을 지원할 방침이다.

골드만삭스는 “구조조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