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문들은 6일 전날 발생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 사건에 대해 '경비 태세의 안일함'과 '안전불감증' 등을 지적했다.
도쿄신문은 "(피의자인) 김기종씨가 대사 강연회에 참가자 등록을 하지 않았는데 입장 허가를 받아 범행을 했기에 경비 태세에 문제가 있었다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사히 신문도 "경비의 미흡함이 지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한국에서는 작년 4월 세월호 침몰 사고를 비롯해 큰 사고, 사건이 반복됐다" 며 "안전 불감증이 치안 당국에까지 퍼지고 있다면 심각한 사태"라고 적었다. 이 신문은 사설 격인 '주장'에서 자사 전 서울지국장이 박근혜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한국 검찰에 의해 기소된 일과 이번 사건을 열거하며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가 그 모양이어선 곤란하다"고 적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사건은 경비의 안이함과 함께 한국에서 '제5의 권력'으로 불릴 정도로 존재감을 키운 시민단체와 활동가들의 방치 실태를 부각시켰다"고 적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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