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이후 신형 대공포 실전배치

입력 2015-03-06 11:57   수정 2015-03-06 13:34

주야간 자동추적 가능하고 사거리는 3km이상


육군과 공군,해병대에서 장기간 사용중인 구형 20㎜ 대공포 발칸을 대체할 신형 대공포가 2019년이후 전력화된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한민구 국방부장관)는 6일 국방부 화상회의실에서 제86차 회의를 갖고 30㎜ 차륜형대공포(EOTS)중 대공포체계는 두산DST(체계개발업체),전자광학추적장치는 삼성탈레스와 LIG넥스원 등 2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했다. 방위사업청은 삼성탈레스와 LIG넥스원이 각각 개발한 시제품을 2018년중 평가한뒤 1개 업체와 양산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체계개발예산은 500억원이다. 군은 약 300여문을 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륜형대공포의 사거리는 3㎞이상으로 1.8㎞에 불과한 기존 발칸포보다 늘어난다. 야간 발사가 제한되는 발칸포와는 달리 주·야간 표적에 대한 자동추적이 가능하다. 사격통제시스템을 활용해 표적의 거리와 고도,속도 등을 자동산출,정밀사격을 할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명중률이 발칸포보다 4배이상 향상될 전망이다. 트럭으로 견인되는 발칸포에 비해 신형대공포는 바퀴가 달린 차량 위에 부착돼 신속히 기동할수 있다.

김흥섭 방사청 유도무기사업부장(준장)은 “차륜형 대공포가 군에 실전배치되면 AN-2 항공기등 적의 다양한 저고도 공중위협에 대한 아군의 대응능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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